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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과학기술분야 ‘워킹맘’ 지원을 강화한다. > > 미래창조과학부는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과학기술인이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예산을 내년에 30%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 > 미래부는 과학기술분야 고급여성인력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연구원이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멘토링을 지원하고, 다시 일할 기관을 연계해주는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 경력복귀지원사업’을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중이다. > >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일년에 최대 2천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22명을 최종 선발한 올해 사업에는 신청자들이 몰려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 미래부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반응이 뜨겁자 내년도에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올해보다 5억원 많은 20억원을 사업비로 신청했다. > > 이 사업을 통해 7년간의 전업주부 생활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한 한 여성 과기인은 "오랜 전업주부 생활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연구실의 일원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엄마가 과학자라는 아이들의 자부심이 나를 더욱 채찍질한다"고 말했다. > > 미래부는 또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보육시설도 확대키로 했다.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해서는 연구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 > 미래부 관계자는 "그동안 보육시설 확충을 추진했지만 목표치에 못미치는 상황"이라며 "실태조사를 통해 보육시설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지를 우선 파악한 다음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 이와 별도로 여성과학기술인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도 준비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중 사업안을 공개한다. > > 미래부는 최근 이러한 워킹맘 지원책을 포함해 전체 여성과기인의 양성·활용 계획을 담은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안'(2014~2018) 수립에 착수했다. > >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이 계획은 올해 말 초안이 나올 전망이다. > >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2 06:30 송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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