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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복지로 경기도 학업중단숙려제 참여학생 학업지속 비율 13.5%

협의회 0 2,697 2013.10.11 11:55
전국 최초 시행 불구 각 시·도교육청 중 최저 수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11년 5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고교생 대상 학업중단숙려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학업중단을 지속하도록 한 비율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0일 경기도교육청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 의원 국감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 말까지 도내 학업중단숙려제 대상 고교생 5천25명 가운데 54.5%인 2천737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러나 숙려제 프로그램에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학업을 지속한 학생은 13.5%인 370명에 불과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숙려제 프로그램 참여학생들의 학업지속률 21.4%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전북 8.5%, 세종시 11.4%에 이어 꼴찌에서 3번째 수준이다.

다만 숙려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업지속 비율 3.9%보다는 2.5배 높았다.

도내 숙려제 대상 학생수도 전국의 33.9%로 가장 많았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막고 이후 진로지도를 위해 2011년 5월부터 자퇴서를 제출하는 등 학교를 그만두려는 학생들에게 2주 이상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각 학교는 이 기간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과 상담하고 학교적응력을 키워 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많은 것이 숙려제 참여학생 중 학업지속 학생 비율이 낮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그래도 숙려제에 참여하는 학생 비율은 높은 만큼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0 1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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