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스크랩] 복지로 한적 맞춤복지 사업 ‘희망풍차’ 1년...2만가구 혜택

협의회 0 2,687 2013.07.12 09:36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대한적십자사(한적)의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 ‘희망풍차’가 12일 출범 1년을 맞는다.


지난해 7월 12일 출범한 ‘희망풍차’는 결식아동 등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와 저소득 노인,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4대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원봉사자 2명이 매주 1회 이상 취약가정을 방문해 반찬 전달, 목욕 봉사 등의 기본적인 지원을 해주고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의료, 주거개선, 교육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2만2천650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한적은 12만5천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기반으로 수혜 가구를 2016년까지 3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적은 '희망풍차' 출범 1년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간자원을 활용한 통합적 맞춤형 휴먼서비스 방안'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주제강연에 나선 정무성 숭실대 부총장은 "공공복지 정책과 재정의 확대에도 복지의 사각지대가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재정 누수, 서비스 중복 등으로 국민의 복지 체감도는 낮은 편"이라며 민관협력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정 부총장은 "공공전달 체계를 개편하는 동시에 주민의 다양성, 전문성, 접근성을 특징으로 하는 민간전달 체계를 활용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한적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단위에서 민관협력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구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초빙교수는 "정부의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커지면서 정부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복지단체를 활용하려고 할 수 있다"라며 민간이 제 역할을 하려면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1 15:32 송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