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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교생 4명 중 1명 사실상 '무상급식'

협의회 0 2,855 2013.04.24 09:37
작성일자 2013-04-24


경기교육청, 올해 10만여명 급식비 지원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올해부터 경기도내 학교의 무상급식이 초등학교에서 유치원 및 중학교로 확대된 가운데 고교생들도 4명 중 1명이 사실상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고교생 46만2천490명 가운데 24.1%인 11만1천551명이 교내 급식비를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로, 모두 69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606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10만여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지원 대상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전체 급식 지원 대상 고교생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 대상 학생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 추경예산안 편성 등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전 초등학생과 90%가량의 중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의 경우 의무교육이 아닌데다 도교육청의 재정 여건상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당수 학생이 사실상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23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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