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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행사 서울 곳곳에서 열려

협의회 0 3,140 2013.04.22 13:24
작성일자 2013-04-22

'입으로 마우스 조작' 장애보조공학 체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망 서울 누리축제'에서 한 시민이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입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인테그라마우스 체험을 하고 있다. 2013.4.20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0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 주관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는 서울광장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희망 서울 누리축제'를 열었다.

서울도서관 오른편에는 중증장애인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스, 왼편엔 장애활동 보조기구 전시·판매와 시연 부스가 세워졌다. 잔디광장에는 비장애 시민이 장애인의 불편을 체험할 수 있는 장애이동체험관이 설치됐다.


수화 배우기, 입으로 그림 그리기, 시각장애인 탁구, 안마 체험 등의 행사도 열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화합할 기회가 제공됐다.

오전 11시에는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시장 등 시와 시의회 간부, 일반 시민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하반신마비 장애인 성악가 이남현의 축가, 홀트 학교 풍물패 타악 연주, 대한항공 여승무원 동우회 합창,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연주 등이 펼쳐졌다.


애초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오전 행사는 비 때문에 신청사 다목적홀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이날 마포구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후 1시30분부터 홍제천 수변 무대 광장에서 난지한강공원까지 왕복 약 6㎞를 걷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 지역주민, 마포구청 공무원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1천여명이 참가했다.

마라톤 코스에서는 장애 체험,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20 13: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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