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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바퀴 빠짐 방지… 지하철역 안전발판 설치

협의회 0 2,815 2013.04.19 10:13
작성일자 2013-04-18

서울시내 곡선 지하철역에 휠체어 등의 바퀴가 빠지지 않게 하는 승하차 안전발판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17일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자 등에게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안전한 지하철 승하차를 위해 발판을 설치키로 했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몰고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열차와 승강장 틈새가 넓거나 높낮이가 달라 바퀴가 빠지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 하반기 5호선 김포공항역과 7호선 장암역에 승하차 안전발판을 시범 운영한다. 이어 2015년까지 열차와 승강장 틈새가 9㎝ 이상 벌어지는 124개 곡선 지하철역에 2대씩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이용을 방해하는 횡단보도 주변 대형화분, 휴지통 등 지장물을 지속적으로 옮기기로 했다. 음향신호기 설치 전 공인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품질도 엄격히 관리하고, 2016년까지 매년 1000여대를 더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 중인 저상버스를 2015년까지 매년 500여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버스 도착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정류소 버스 안내단말기 2444대도 추가 설치한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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