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우리 청소년을 지켜요!

협의회 0 2,750 2012.05.22 15:08
정부, 취약계층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 나선다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 캠프' 개설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정부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 캠프'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인터넷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이 다문화가정 14.2%, 한부모가정 10.5%로 일반가정 청소년 10.4%보다 높다.


하지만 취약계층은 아이를 돌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도 부모의 동반이 필요해 참여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 정부부처와 인터넷 기업 SK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으로 이날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 캠프'를 개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 캠프는 부처별로 특화된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


이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제를 예방·치료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인터넷 문제로부터 청소년을 지키는 사람)'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운영한다.


또 진로 프로그램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을 포함하고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한 사후 관리로 종합적 상담·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는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일차적으로 인터넷과 분리하고, 자연을 느끼는 환경에서 교육·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연휴양림을 활용하면 숲산책·숲명상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성부의 김태석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길러 주고,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 부처와 기업은 이번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참여학생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첫 캠프를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7 15: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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