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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 들어가는데 최장 10년 걸려

협의회 0 2,753 2011.09.21 10:38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영구임대주택을 들어가기위해 최장 10년을 기다릴 정도로 대기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기춘 의원(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영구임대 아파트 대기 기간은 평균 20개월이다.

전국적으로 영구임대 아파트는 126개 단지, 14만세대가 입주해 있는데, 대기자는 6만5504명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영구임대 아파트가 18개 단지, 1만9664가구인데 입주 대기자는 1만1943명이다. 평균 대기 기간은 52개월이며 많게는 117개월까지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서울 지역의 평균 대기 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인천은 54개월, 충남 42개월, 전남 25개월, 강원 21개월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LH의 주택 공급 물량이 2009년 14만1000가구에서 지난해 8만8000가구로 줄었고, 올해는 3만1000가구만 공급될 예정이라며 향후 서민 주거 복지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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