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서울형어린이집 전국서 확대 운영된다

협의회 0 3,191 2010.10.14 10:20
서울시 "정부서 1천곳 지정, 지원키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가 우수한 보육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서울형 어린이집'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모범 사례로 삼아 전국의 우수 민간 보육시설 중 1천곳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해서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달 '제2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2011~2015)안'의 일환으로 공공형 어린이집 도입 방안을 발표했고 현재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서울시가 2009년 4월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국공립과 민간 보육시설 중 일정한 기준과 조건을 갖춘 곳을 공인해 운영비를 보조하고 보육료와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국ㆍ공립 수준에 맞춰 지원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어린이집의 보육료 수입 및 지출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회계관리 계좌를 1개 통장으로 통합하도록 하고 회계관리시스템과 전용 법인카드(클린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보육교사와 보육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0여개 보육시설이 함께 보육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는 자율장학 제도를 도입했다. 

또, 올해부터는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추진해서 지난달까지 19개 자치구의 1천196곳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포함해 전체 보육시설 5천684곳 중 42%인 2천385곳을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했고 이 중 규정을 어기거나 시설장이 바뀐 곳 등 30여곳을 공인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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