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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사회복지사 출마자 44% 당선

협의회 0 3,470 2010.06.17 10:43
지난 6월 2일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사 출신 출마자 당선율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따르면 6.2일 지방선거 결과 사회복지사 출신 출마자 1199명 중 528명이 당선됐다.

이는 이번 선거 총 선출인원 3991명에 대비해도 14%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219명의 사회복지사가 당선한 것에 비교해서도 두 배 수에 이르는 당선율이다.

 

현황별로 보면 기초단체장 12명, 광역의원 104명, 기초의원 410명, 교육감 1명, 교육의원 1명 등 총 528명이다.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경기도 양주시장 현삼식(경민대학 사회복지학과), 강원 정선군수 최승준(대원과학대학 사회복지과), 강원 영월군수 박선규(세경대학 사회복지과), 경기 연천군수 김규선(서정대학 사회복지행정과), 경북 청도군수 이중근(가야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전남 함평군수 안병호(초당대학교 사회복지과), 충남 태안군수 김세호(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충북 증평군수 홍성열(청주대학교 사회복지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대전 서구청장에 박환용(독학학위제 학위 취득), 대전 동구청장 한현택(대전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부산 사상구청장 송숙희(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인천 서구청장 전년성(고구려대학 차문화복지과) 등 12명의 사회복지사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지역 81명, 비례 23명 등 총 104명의 사회복지사가 당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3명, 서울 22명, 전남 7명, 부산·대전·울산·충북·경북 각 6명, 대구·전북 각 4명, 강원·충남·경남 각 3명, 광주·제주 각 2명, 인천 1명 등이다.

 

사회복지사협회는 당선자가 지역별로 고루 배출됨으로써 사회복지정치네트워크망이 촘촘히 형성, 영향력 확대의 구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초의원 당선자는 지역 319명, 비례 91명으로, 총 230개 시군구 중 140여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사 당선자가 배출됐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각 1명씩 당선됐는데, 부산 교육감 임혜경(경성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인천 교육의원 김원희(성산효대학원 사회복지학과)가 그 주인공이다.

 

교육과 복지의 접목으로 상생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복지계는 “사회복지서비스 주체인 사회복지사가 전문가 입장에서 국민복지권과 기본권 문제를 법·제도적으로 풀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복지사 당선자들이 현장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지역복지정책수립과 실천을 위한 정치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지역복지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것”이란 반응이다.

 

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이번 선거결과는 생활정치를 표방하는 지방자치에서 사회적 공익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에 의해 국민복지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각 지역 사회복지사 출신 당선자들이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복지발전의 선봉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계는 지난해 말 ‘사회복지정치참여네트워크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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