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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저소득층 유·청소년 대상 스포츠바우처 확대

협의회 0 3,741 2010.02.17 09:34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포츠바우처' 예산을 7억5000만 원 규모로 책정하고 지급대상 및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스포츠바우처 사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1.6배 늘어난 7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해보다 3532명이 더 많은 9812명의 유·청소년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원대상도 지난해 기초생활 수급대상 유·청소년(만 7세~19세)에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자가 없을 때엔 차상위계층 유·청소년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개인당 스포츠용품 지급 기회를 '평생1회'에서 '종목별 연1회'로 확대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유․청소년들도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스포츠바우처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유·청소년들이 인근 국민체육센터나 공공체육시설 또는 구청장이 지정한 스포츠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복지 서비스이다.

지원은 자치구에서 지정한 스포츠시설이나 강습을 들을 수 있는 강좌·시설이용 바우처와 운동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스포츠용품 바우처로 나뉜다.

스포츠 강좌 및 시설이용료는 매월 1인당 6만원 이내, 스포츠용품 구입비는 연간 1인 1회 6만5000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유․청소년은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바우처가 확대되면 저소득층 유·청소년들도 문화복지혜택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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