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복지로 서울 혁신학교 내년 100개로...55개교 공모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본격적인 혁신학교 확대에 나섰다. 조 교육감은 임기 내 서울형 혁신학교를 200개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교육청은 관내 초·중·일반고를 대상으로 2015학년도 서울형 혁신학교 55개교 내외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혁신학교는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이고자 도입된 것으로,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조한다.

현재 서울시내 혁신학교는 모두 68곳으로, 이 중 23개교가 내년 2월에 지정기한이 만료돼 45개교가 남게 되는 만큼 55개교를 추가 지정하면 내년에는 혁신학교가 100개로 늘어나게 된다.

혁신학교 지정을 원하는 학교는 11월 17∼21일 학교구성원 동의서(교원과 학교운영위원 동의율 각 50%)와 공모신청서,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23개 학교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재지정 신청을 할 경우 혁신학교 4년간의 자체평가 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지정 학교는 2015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4년간 학교운영혁신,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 공동체 문화 활성화 등 학교혁신 과제 수행을 위해 연간 평균 6천500만원의 예산(재지정 혁신학교는 4천500만원)을 포함한 행·재정 지원을 받는다.

서울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에 총 6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혁신학교 공모 신청을 받기에 앞서 서울교육청은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공모설명회를 연다. 지정 결과는 12월 1일 발표한다.

서울교육청은 "2015년 100개교, 2018년까지 총 200개교의 혁신학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혁신학교 확대를 통한 학교혁신문화 확산으로 서울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0/27 11: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