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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성남시,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쉼터) 추가 설치…8월께 문 열어

협의회 0 567 2021.04.26 10:32

성남시,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쉼터) 추가설치, 8월 개소예정 (전문확인 시 클릭)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조차 어린이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 아동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손이나 발로 때리는 것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야구방망이나 쇠파이프, 심지어 칼로 위협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아동학대 조사·상담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성남시 한 공무원의 말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아동보호체계 공공화 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돼 민간기관원이 아닌 공무원이 아동학대 현장에 직접 출동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 4명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이 신고가 접수되면 2인 1조로 현장에 나가 조사한 뒤 조치를 한다.

성남시는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을 위한 전문 시설 확충이 요구되자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폐회한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으로 15억원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분리·인도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학대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쉼터'에는 보육사·임상심리치료사 등이 배치돼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한다.

피해 아동 보호라는 특성상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되며 7명 정도가 넉넉히 생활할 수 있는 단독주택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시가 운영 중인 기존 '쉼터' 1곳도 비공개 상태로 현재 여야 7명이 보호를 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피해아동 치료 및 전문적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남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쉼터를 추가 조성하게 됐다"며 "장소 확보, 내부 개조 등을 거쳐 오는 8월께에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에서는 지난 한 해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가 모두 250건에 이르며 전체의 73%인 184건이 친부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뉴스 관련 문의사항: 사무처 조아름대리(031-756-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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